■상생(相生)과 상극(相剋)■
상성(相性)-본래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천성의 상대적 작용. 간단하게 말하면 상대적 성질. A, B, C의 세 사람이 있을 때, A와 B는 편하고 잘 어우러지는 반면, A와 C는 어딘지 어색하고 조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A와 b는 상성이 좋은 것이고, A와 C는 상성이 나쁜 것입니다.
상생(相生)
상생(相生)-목, 화, 토, 금, 수의 오기(五氣)의 좋은 상성, 상대를 서로 살리는 관계.
인용합니다.
음양오행의 상생은 목, 화, 토, 금, 수 의 오기가 차례차례 보내어 상대를 산출해가는 플러스의 관계입니다. 이것을 고래로부터 중국에서 시행해온 방법대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자연계에서 불을 얻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나무와 나무를 비비는 것입니다. 이것에 의해서 불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목생화(木生火)’ 입니다. 물건이 타면 그 뒤에 남는 것은 재입니다. 재는 흙이 되므로 ‘화생토(火生土)’ 입니다.
광물이나 금속물의 대부분은 흙 속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은 흙을 파는 것에 의해 금속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흙이 금속을 낳는다고 해서 ‘토생금(土生金)’ 이 됩니다.
금속이 물을 발생한다는 것은 설명이 좀 어렵습니다만, 예를 들면 이런 현상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공기 중에 습도가 높을 때, 금속의 표면에는 작은 물방울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금생수(金生水)’ 의 관계가 됩니다.
또한 물이 나무를 발생시킨다는 것은 이제는 알 것입니다. 모든 식물은 물에 의해서 발육됩니다. 물이 없으면 초목은 고사(枯死)되어 버리므로 ‘수생목(水生木)’ 이라는 관계가 됩니다.
이처럼 싱싱한 어린 나무에 의해서 발생한 목기(木氣)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화기(火氣)를 낳고, 토, 금, 수라는 순환은 무한하게 반복해 갑니다. 이 순환이 순조로우면 생명은 생생하고 건강하게 그 자손을 영원히 남겨갑니다.
이와 같이 오기의 플러스의 좋은 관계가 상생입니다.
상극(相剋)
상극(相剋)-목, 화, 토, 금, 수의 오기의 나쁜 상성, 상대를 방해하는 관계.
인용합니다.
상생은 플러스의 순환을 낳는 관계입니다만, 마이너스의 악순환을 낳는 관계라는 것도 세상에는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예컨대 특별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왠지 모르게 잘 통하지 않는다.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는 관계는 이상하기는 합니다만 자주 경험하는 일일 것입니다. 소위 ‘상성이 나쁘다’ 라는 관계가 그 것입니다.
오기에도 이와 같이 ‘상성이 나쁘다’ 라는 관계가 있습니다. 이것을 상생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상극(相剋)’ 이라고 합니다. 이 상극에서 나타나는 악영향도 순환하여 멈추지 않습니다.
오기의 상극은 다음과 같은 관계로 순환해 갑니다. ‘극(剋)하다’ 는 것은 상대를 방해하거나 상처를 입힌다는 의미입니다.
우선 나무는 땅 속에 뿌리를 뻗어서 흙을 죄게하여 아프게 하므로 나무는 흙을 극하는 관계, 즉 ‘목극토(木剋土)’ 가 됩니다.
그 흙은 물을 막기 때문에 ‘토극수(土剋水)’ 입니다. 물은 항상 흐를 뿐만 아니라 넘쳐흐르려고 하므로, 만약 흙이 없다면 멈춰야 할 곳을 모릅니다. 그 물을 억제하는 것은 항상 흙입니다. 홍수나 침수의 피해가 일어났을 때, 수해를 막기 위해 쌓아 올리는 것은 옛날부터 흙입니다.
또 물이 불을 억누르고 꺼져버리게 한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수극화(水剋火)’ 가 됩니다.
불이 극(剋)하는 것은 금속입니다. 즉 ‘화극금(火剋金)’ 이지요. 금속이라는 것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오원소 중에서 가장 강하고 또한 딱딱합니다. 그 금속이 약한 것은 단 하나, 고온으로 활활타는 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딱딱한 금속이라도 고온의 불을 만나면 간단히 녹아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금속은 나무를 극합니다. 즉 ‘금극목(金剋木)’ 이지요. 수 백 년씩이나 계속 살아가는 큰 나무도 자그맣고 보잘것없는 도끼 한 자루에 의해서 넘어뜨려집니다. 톱과 끌도 나무를 잘게 자르는 도구입니다. 그 것 역시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상생 | 화 | 토 | 금 | 수 | 목 |
기준 | 목 | 화 | 토 | 금 | 수 |
상극 | 토 | 금 | 수 | 목 | 화 |
위와 같이 상생과 상극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인 말을 인용합니다.
음양오행의 가르침에서는 상생과 상극이 잘 밸런스(balance)를 유지하면서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상생 속에 상극이 있고, 상극 속에 상생이 있다” 고 표현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관계에서도 상성이 좋은 사람만이 모여 있어도 발전이 없습니다. 사이 좋은 그룹 속에서도 때로는 파문을 던지거나, 반대해 정지시키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밸런스가 잘 진행될 때가 우주의 법칙에 따르고 있을 때이며, 일체의 사물도 사람도 생생하게 기능하여 발전해 갑니다.
이와 같이 한쪽에서는 동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제약하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이 세상도 조화있게 잘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근원적인 5가지의 원소(오기)로 표현한 것이 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