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의 진리 4장 교육후기]
천지개벽과 역수의 변화
태전도안도장 이상준
저는 작년 한 해, 복학해서 바쁜 삶을 살았습니다. 복학 후 대학교에 있는 후배들과 친해져야 했고, 그와 동시에 저는 충북대학교 증산도 동아리방을 이끌어가는 회장을 맡았습니다. 제가 증산도 동아리 회장을 하면서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항상 느껴왔던 빈 부분은 바로 ‘증산도 진리에 대한 앎’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진리 공부는 제게 있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방학 중에 교육봉사와 학회장 준비, 그리고 학원알바와 과외로 인해서 처음부터 진리 공부에 참여하지 못했고 이번 4장 교육 때부터 참여했기에 더욱 더 열심히 들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교육에 임했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4장 강의를 들어가기 전에 지금까지 배웠던 대략적인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우선 종교와 과학으로는 밝히지 못한 것을 ‘종교’가 밝혀냈는데 그 내용은 우주의 개벽 소식과 이러한 개벽이 오는 때에 하느님께서 인간으로 강세하셔야만 인류를 구원할 수 있고, 따라서 하느님께서 인간으로 강세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나’란 누구인가란 주제로 우주의 목적은 ‘나’의 참된 변화, 이는 우주의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열매 맺는 시점은 언제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시고 교육을 시작하셨습니다.
진리책 4장, 천지개벽과 역수의 변화
1절, 천지개벽이란 무엇인가.
- 1절에서, ‘천개지벽’이란 새 하늘, 새 땅이 열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벽을 통해서 ‘나’는 미완성된 인간에서 완성된 인간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과학자들이 말하는 ‘Big Bang’, 한 순간의 폭발에 의해서 우주는 생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연’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이 뜻을 풀이하면 ‘스스로 그러함’입니다.
이 자연은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 이 세 가지 작용으로 움직이는데, 이 3가지 신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삼신일체상제, 즉 하나님 한 분께서 이러한 3가지 역할을 수행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일은 이, 신, 사의 3박자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 신, 사의 이법을 통해서 인간은 ‘太一’이 됩니다.
다시금 천지개벽으로 돌아와서, 천지개벽은 천지일월의 대변극 작용이고 시간과 공간의 대전환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시간과 공간은 둘이 아니고 상호일체 관계로서 존재합니다. 그로 인해 4차원의 시공 연속체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의 성리학자들은 시간의 변화를 상징하는 ‘이’와 공간의 변화를 상징하는 ‘기’ 중에서 무엇이 우선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논쟁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시간과 공간은 상호일체 관계입니다.
2절, 천지의 변화 질서를 밝힌 동방의 우주사상
- 2절은 천부경과 하도, 낙서가 등장합니다. 우선 천부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천부경은 상극의 수인 9를 곱한 수인 81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1이라는 숫자가 11번 등장하고 3이라는 숫자는 8번 등장을 합니다. 우주는 0이라는 무극에서 태극수를 상징하는 1로 분화되고 여름이 되어서 2,3,4...9까지 분열을 하다가 가을이 되면 10이라 완전수가 됩니다. 그리고 다시 9,8,7...1로 수렴하게 됩니다. 우주는 이렇게 순환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천부경의 내용 요약
* 하나는 무극에서 시작되었다. 1태극이 3극으로 나뉘어짐.
하늘, 땅, 인간(삼신을 받아 인간이 태어남)
· 하늘은 창조운동의 뿌리로서 양의 근원, 땅은 생성운동의 근원이 되어 음, 사람은 천지의 꿈을 이루어주는 천지합덕의 주체이다.
· 하나가 쌓여 열(十)로 나가더라도 다함이 없이 3수의 조화를 이룬다.
- 무궤화삼 즉, 다함이 없이 언제 어디서든 삼수, 삼신을 근본으로 한다는 말
· 天二三(5운6기), 地二三(5대양 6대주), 人二三(心, 腎)
· 천부경의 중심수는 6.
· 3+3=6, 생장성 7,8,9
· 천지만물 3과 4수 변화마디 운행하고 5와 7수 변화원리 순환운동 이룸
· 0무극→1→2, 3, 4,...→10무극 (근본은 변하지 않았다.)
◈ 천부경과 하도, 낙서
천부경을 출발점으로 하도와 낙서로 우주수학의 3가지 원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 하도는 1,2,3,4의 생수生數에서, 중심수 5토의 수로 인해 6,7,8,9,10이라는 성수成數가 완성되어 1~10수가 동서남북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특이점은 하도는 중심에 10토와 5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낙서는 양수는 중앙에 있고 음수는 기울어져 있습니다. 여름철 - 낙서 한 줄로 그었을 때 10+5=15, 여기서 10은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각선으로 수를 더하면 모두 15수를 지향하는 점이 신기합니다.
· 하도에서는 10이 있기에 총 수가 55이며, 낙서는 총수가 45수로 하도수와 낙서수를 더하면 총 100수가 나오는데, 100수는 일원수를 뜻합니다.
제 3절에선 '역수의 3단 변화와 후천개벽을 주제로 삼역변화와 팔괘도와 천간지지에 대해서 배워보았습니다.
교육을 듣고 ...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듣는 것이 솔직히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전에 들었었던 내용이 정리가 되기도 하고,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었기에 한 부분이라도 더 듣고 싶어서 열심히 배우고,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