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과 참동학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작성자: 상생동이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7-27 14:32:05    조회: 1,610회    댓글: 0

이성을 신격화하고 인간의 감정을 억압하는 서양의 합리주의는 결국 과학적 독재와 자연정복의 이데올르기로 귀결된다.  

 

중국의 고대사 정도가 전달됐는데.. 기원전 4000년을 넘어가는 중국의 고대사는 '세계의 태초'여야하는 기독교적 도그마와 충돌했다.  

 

<성경>의 신빙성이 부지불식간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성경>의 기록이 세계사적 기록이 아니라 일부 지방의 지역사에 불과하다는 혐의가 불거졌고.. 

 

마테오 리치는 성리학이 아닌 선진유학, 곧 공자의 고대 유학으로 거슬러 올라가 하늘의 상제를 천주와 등치시킬수 있는 적응주의적 해석의 단초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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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이나 천하를 주유한 공자는 합리보다 경험을 중시했다. 

 

무엇이 하늘과 귀신을 공경하는 일인가. 사람의 능력으로 할수있는 일에서는 사람의 노력을 다하고 하늘과 귀신에 의존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하늘과 귀신을 공경하는 길이다.

 

반면 하늘과 귀신만이 알고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하늘과 귀신에 물어 행해야 한다. 인간의 능력으로 알수도, 감당할수도 없는 일을 다 아는 양 오만하게 굴며 하늘과 귀신에 대한경배와 제사를 소홀히 하는 것은 하늘과 귀신을 모독하는 불경이다. 

 

황태연, 김종록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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