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몸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나온다.
그리하여 자신의 몸을 바라 보기도 하고, 임종을 지키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기도 한다. 죽음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죽으면, 이 때 매우 당황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후 앞서 죽은 조상이나 친지 또는 명부사자의 인도로 명부(冥府)에 다다르게 되는데 거기서 과거의 삶을 되돌아 보고 자신의 의식구조와 가장 유사한 신명계로 가서 생활하게 된다.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1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4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삼신과 서신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6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道典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