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대추 한 알

작성자: 상생동이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9-01 22:56:33    조회: 2,089회    댓글: 0

대추 한 알 


ea6d75d328dfe34970e2c76b4d33bcde_1533971900_0221.jpg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장석주>


  • 페이스북으로 공유
  • 트위터로  공유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