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포리스트 카터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작성자: 상생동이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5-12 14:43:07    조회: 1,922회    댓글: 0

할아버지는 남에게 무언가를 그냥 주기보다는 그것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훨씬 좋은 일이라고 했다.


받는 사람이 제 힘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면 앞으로는 필요할 때마다 만들면 되지만, 
뭔가를 주기만 하고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으면 
그 사람은 평생동안 남이 주는 것을 받기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 사람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인격이 없어지고
자신의 인격을 도둑질당하는 셈이 되지 않겠는가, 이런 식으로 하면 
그 사람에게 친절한 것이 도리어 불친절한 것이 되고 만다고 하셨다.

어떤 사람들은 계속해서 주는 것을 즐긴다. 
그렇게 하면 받는 사람보다 자신이 잘났다는 허세와 우월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로 해야 할 일은 받는 사람의 자립심을 일깨울 수 있는 작은 뭔가를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천성이 묘해서 허세부리고 잘난 척하는 사람을 용케 냄새 맡고 먼저 접근하는 자들도 있다. 할아버지는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낚아채려는 사람의 개가 되고 말았으니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다.

포리스트 카터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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