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명의 본질은 무엇인가?
현대 문명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
과학문명으로 특징지워지는 현대문명을 우리는 어떻게 평가 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현대 사상가들은 이러한 의문들에 사로잡혀있었던가 보다.
그중 대표적인 철학자이며 물리학자인 프리초프 카프라의 '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환'이란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하고 새로운 문명의 전환. 즉 문명 개벽에 관한 단서를 제공한다.
현대 문명은 위기에 빠져있다. 또한 그것은 심각하고 세계적이다. 이 위기는 복합적, 다차원적인 것으로 우리 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환경 위기. 자본주의 경제 위기. 핵 공포 위기. 인간성-윤리 상실 위기... 이러한 위기는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의 긴박성과 지구상 전 생명의 절멸이라는 절실한 위협에 직면한 것이다.
군사적 핵무기 뿐 아니라 산업적 핵 발전소는 지구파멸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의 존재 기반인 환경은 인간의 공격에 버티다 이제는 인간을 역공하고 있으며 사회적 환경기반인 국가와 사회는 개인 윤리의 붕괴와 더불어 각종 문명병, 자살, 자살, 약물 중독, 매춘... 등 사회병리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본질은 곧 해결이 될 독립적 사건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어떤 거대한 움직임, 전환의 상象을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그림자인가?
현대가 직면한 위기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가까이에서는 근대의 과학의 비약적 발전과 그 의식이 맞물려 있다. 또한 더 멀리 태고적 시절로 돌아간다면 인류 문명의 태동과 함께 지금의 위기는 예정되어진 운명으로 파악할수 있다.
문명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시야로 인류의 전반적인 역사를 건너다 볼 필요가 있다. 그 전 역사과정속에서의 우리의 현실을 살펴봐야 한다. 그럴때 우리는 역동적인 변화의 패턴을 발견하게 된다. 역사가 진화하는 모습속에서 경이로운 발견을 하며 우리가 사는 이 때란 굉장한 특이점에 놓여있다는 것을 눈치챌 것이다.
우리는 지금 개인으로서, 사회로서, 문명으로서, 인간 전 역사의 과정속에서, 전 지구 생태계에서, 우주의 대 전환점에 처해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