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 때문에 태어나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간은 궁극적으로 참마음과 영의 눈이 열릴 때, 비로소 천국의 문으로 오를 수 있다.
따라서 한마디로 인간은 천지의 가을철에 들어서서
성숙한 삶을 맞이하기 위해 산다.
하늘땅에 살고 있는 인간과 신명 모두가
이 한 가지 우주의 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살고 있다.
그러면 이 우주는 왜 태어났으며, 왜 한순간도 멈춤 없이 변화해 가고 있는가?
결론적으로 인생을 낳고 길러서, 이 우주가 본래부터 품고 있는 한 가지 꿈을 성취하기 위해 존재한다.
진리의 모든 근원적 의혹은 시간의 수수께끼를 바르게 앎으로써만 풀 수 있다.
진리의 핵심이 우주론이며, 그 결론은 시간론이기 때문이다.
시간론은 진리의 문으로 들어가는 깨달음의 첫 관문이다.
바로 이 진리의 첫 문을 온 인류가 통과할 수 있도록 활짝 열어 주신 분이 증산 상제님이시다.
상제님께서 ‘우주의 모든 변화에 대한 깨침은 대자연의 시간의 구성 틀을 아는 데 있다.’ 하시고,
그것을 간결하게 네 글자로 묶어서 정리해 주셨다.
그것이 곧 생장염장·춘하추동의 원리이며,
구체적으로는 우주가 인간을 낳아서 기르고 거두는, 인간농사 짓는 사계절의 시간 문제다.
상제님은 당신께서 선천 세상을 문 닫고 가을철의 새 우주 역사를 여시는
선후천 우주일년 개벽의 시간 틀을 밝혀낸 소강절의 공덕을 칭찬하시고,
“이것이 곧 내 비결이라.” 하며 인정해 주셨다.
따라서 진리의 눈, 시간론의 열쇠는 오직 상제관의 깨침에 달려 있는 것이다.
- 증산도 도전(완간본) 서문 中